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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천 물길에만 힘쓴 중국, 해양 콤플렉스 벗을까
베이징 인문 올림픽의 책임자 장이머우가 원로학자 지셴린(季羨林)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. ‘인문 올림픽을 어떻게 꾸미면 좋겠습니까?’ 지셴린이 말했다. ‘어째서 공자를 되살리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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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] 너 자신을 알라
유프라테스강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시리아사막을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오아시스 도시를 만나는데 석조건축들의 장관에 압도되고 만다. AD 2, 3세기만 해도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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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족종교가 ‘2% 종교’라고?
2000년 세밑이었다.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‘예수의 샅바를 잡다’(나무와 숲)를 읽다가 “옳다구나!” 싶었다.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. 이를테면 2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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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?
이 사진은 한국인에게 공개되는 사진으로서는 매우 충격적인 것이다. 예수가 실제로 묻힌 정황을 매우 세밀하게 알 수 있는 무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. 내가 서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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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?
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인류의 4대 성인으로서 소크라테스, 예수, 싯다르타, 공자의 이름을 외워왔다. 실존철학자이며 정신과 의사였던 카를 야스퍼스(Karl Jaspers, 188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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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교회 나간다고 믿는 것 아냐 … 내 안의 악마 짓밟아야 믿는 것”
7일 서울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김흥호 목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약성경을 강연하고 있다. 1965년부터 계속된 일요일 연경반(경전연구반) 강의는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다.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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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,「다빈치 코드」반박하는 책 썼다
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『나사렛 예수』를 내놨다.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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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,「다빈치 코드」반박하는 책 썼다
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『나사렛 예수』를 내놨다.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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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동성애를 꿈꾸었던 시대
러브, 섹스 그리고 비극 원제:Love, Sex & Tragedy 사이언 골드힐 지음, 김영선 옮김 예경, 376쪽, 1만9800원 그리스식 사랑법이 표현된 술잔 그림. 성인 남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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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자들 "고전 번역 잘못…쉬쉬해서야"
고전 번역에 대한 '실명(實名) 비평'이 늘고 있다. 전공자들끼리 알고 쉬쉬하며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번역자 이름까지 공개하며 잘잘못을 따진다. 그리스.로마 신화와 플라톤.공자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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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쓰기 교수 3인이 말하는 '글을 잘 쓰려면'
▶ 글쓰기 담당 교수들은 글쓰기가 읽기에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았다. 왼쪽부터 박정하·김경미·정희모 교수. 임현동 기자글 없이는 체계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.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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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리스 코드] 12. 인류 첫 배심원 재판
▶ 올림포스의 열두 신들이 배심원이 돼 전쟁의 신 아레스를 상대로 재판을 열었다는 아레이오스 파고스(아레스의 언덕). 족히 200명은 오를 수 있는 넓은 바위다. 아테네=안성식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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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선희의 SUCCESS 인상학] 인상은 변한다
'생긴 대로 산다'라는 말이 있다. 인상학의 입장에서 보면 한편 맞는 말이다. 하지만 '사는 대로 생긴다'라는 말이 사실은 더 맞는 말이다. 인상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. 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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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카스트' 外
◇카스트(이광수 등 지음, 소나무, 1만6천원)=인도의 전통 계급제도인 카스트가 어떻게 인도사회에서 지속이 됐고, 그것이 근대사회 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다루고 있다.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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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교철학 관점서 재해석한 동학
"이 책을 통해 보세가공품 아닌 순수 국산품인 동학(東學)에 대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. " 김상일(한신대 철학과)교수의 신간『수운과 화이트헤드』에서 인용한 이 구절은 어디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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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 리뷰] '수운과 화이트헤드'
"이 책을 통해 보세가공품 아닌 순수 국산품인 동학(東學)에 대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. " 김상일(한신대 철학과)교수의 신간『수운과 화이트헤드』에서 인용한 이 구절은 어디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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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석 유영모를 다시본다] 3. 종교 다원주의
다석 유영모는 기독교에서 출발해 동양의 유.불.선 삼교를 깊게 공부한 사람이다. 때문에 그의 종교관은 다원주의를 지향한다. 그는 성경에 밑줄을 긋고,점을 찍고, 주(註)를 붙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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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서 10월부터 '논어' 강연하는 김용옥씨
철학자 도올 김용옥(52)씨가 다시 TV강의에 나선다.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EBS에서 방영된 '노자와 21세기' 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가 여세를 몰아 이번엔 KBS1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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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서 10월부터 '논어' 강연하는 김용옥씨
철학자 도올 김용옥(52)씨가 다시 TV강의에 나선다.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EBS에서 방영된 '노자와 21세기' 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가 여세를 몰아 이번엔 KBS1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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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] 벽안의 스님 현각
이 거리 저 거리,사찰마다 연등이 하늘에 걸려 물결치고 있다. 꽃과 꽃이 쉼없이 바통 터치하는 이맘때를 두고 어느 스님은 자연이 해산의 열락에 들떠 있다고 했다. 그런 마음으로,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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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종교에서 본 예수
"그리스도는 전적으로 독보적이며 유일무이한 존재다. 그가 만약 소크라테스 같은 현자(賢者) 나 마호메트 같은 선지자, 혹은 부처처럼 깨달음을 얻은 자에 불과했다면 지금의 그와는 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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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혼의 실체
스페이드spade, 하트heart, 다이아몬드diamond, 클럽club. 서양 카드의 네 가지 무늬다. 같은 무늬의 패라면 숫자가 높을수록 우위에 있다. 그렇다면 숫자는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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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merge평론] 영혼의 실체
스페이드spade, 하트heart, 다이아몬드diamond, 클럽club. 서양 카드의 네 가지 무늬다. 같은 무늬의 패라면 숫자가 높을수록 우위에 있다. 그렇다면 숫자는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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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광장] 한국현대소설사론 外
★ 인문 ◇ 한국현대소설사론(서종택 지음.고려대 출판부.1만2천원)〓고려대 인문대 교수인 저자가 사회변동과 서사구조에 주목해 한국현대소설의 변화와 형성과정을 살핀다. 또 작품의 내